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연중 제30주간 화요일2024-10-29 08:38
작성자 Level 2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는 겨자씨와 누룩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아무것도 아닌 같은 작은 것으로 시작해서 열매를 맺는 모습을 말씀하십니다그런데 겨자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가지에 깃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겨자씨는 땅에 심어져야 합니다누룩이 밀가루에 섞여야 온통 부풀어 오를 있습니다땅에 심어지지 않으면 겨자씨는 그대로 남는 것이고 누룩도 밀가루와 섞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늘 나라를 지향하고 바라보며 신앙 생활을 통해 길을 간다고 하지만 정작 땅에 심어지거나 밀가루와 섞여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겨자씨 밖에 되지 않으면서 모습이 좋다고, 모습으로 열매를 맺을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작은 양의 누룩 밖에 되지 않으면서 그냥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자신에게 이득이라고, 좋은 일을 있다고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그러한 모습이 자신과 세상의 눈에는 아무리 좋아 보인다고 해도 하느님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일을 하지 못하는 겨자씨나 누룩이 무슨 쓸모가 있을까요?

겨자씨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심어져 보이지 않게 되고 사라져야 합니다누룩도 마찬가지로 밀가루와 섞여 보이지 않게 되어야 합니다하느님을 나라를 위해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남으려고 한다는 것은 말이 되는 것입니다예수님의 말씀에는 분명히 자신은 전혀 남지 않는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있습니다.

오늘 사도 바오로가 말씀하시는 부부의 관계도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이 관계에서 드러나기 위해서는 각자의 모습은 없어져야 합니다서로를 위해 땅에 묻혀 썩어 없어져야 하는 것이지요누룩과 같이 밀가루에 섞여 완전히 보이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위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위에서 죽고 땅속에 들어가셨습니다

물과 기름과 같아서는 사랑은 불가능한 것이고, 하느님의 나라를 만들어 없는 것입니다남자와 여자가 몸이 된다는 , 하느님 안에서 일치한다는 것은 관계가 하느님 나라의 열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치는 단순히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느님을 닮아야 합니다하느님의 희생으로 우리가 은총의 나무 그늘에서 있듯이 우리가 진정으로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렇게 희생으로 땅에 심어져야 하고 밀가루와 섞여야 합니다나를 위한 삶으로 남아서는 됩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각자의 삶안에서 세워지고 우리 주위에 고통 받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 그늘에서 있는 것이고, 그곳에서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만날 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없어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겸손으로 낮추고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 하느님을 드러내고 자신은 하느님과 일치하여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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