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연중 제27주간 수요일2024-10-09 09:02
작성자 Level 2

기도를 많이 하지 않는 사람들의 핑계는 보통시간이 없다.’ 입니다해야 하는 것은 알고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정말 시간이 없어서 기도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어떤 이들은 기도할 몰라서 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하며 기도를 보통 우리가 쓰지 않는 어떤 대단한 문장을 통한 말이나 아름다운 표현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 수도 있습니다.

요한이 제자들에게 어떤 기도를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줬는지는 아무도 없습니다그러나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것을 보고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것을 보면 모습에서 이미 무엇인가 다르다는 것을 있었기 때문이지요당연히 예수님께서는 아들로서 아버지의 대화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전에 누구라고 해도 그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아버지와 우리의 관계가 당신이 아버지와 가지고 계신 관계와 같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그래서 이보다 완전한 기도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보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합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하면은 것도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를 모델로 해서 기도를 한다면 기도는 단순하게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고 우리를 우리 자신보다 아시는 아버지와의 진실된 대화입니다그런데 오늘 제자들과 같이 우리도 때로는 기도를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데, 물론 노력과 연습이 필요한 기도 방법들도 있지만 모든 것은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그리고 기본은 예수님을 닮은 아버지와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내가 주님의 기도도 진실되게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관상기도, 묵상기도, 침묵기도 등등 성인들이 가르치고 해온 기도들을 있을까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진실로 아버지와 대화하고 싶은 마음인 것이지요사실 시간이 없어서, 몰라서 기도하지 못하는 것은 말이 됩니다기도하고 싶지 않은 핑계일 뿐인 것이지요아무리 바빠도, 심지어 신앙 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자유를 억압받아도 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있는 것이 기도입니다아버지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세상 사람들과 같이 면담 요청을 하거나 약속시간을 정하거나 필요도 없습니다아버지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시간을 내어 주시고 우리의 말을, 어떤 말이라도 들어 주십니다당신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것이지 얼마나 말을 잘하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하는가, 아름다운 단어를 쓰는가 등등을 보지 않으십니다.

아버지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당신과 머무르는 시간입니다그리고 그러한 시간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를 닮고, 세상에서 사도 바오로와 같이 용기 있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더욱 진실된 마음으로 주님의 기도를 드리며, 반석위에 세워진 충실한 기도 생활을 통해서 아버지와 더욱 깊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그리스도인이 있도록 주님께 은총 청하며 미사를 봉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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