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2024-02-22 09:23
작성자 Level 2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질문에 제자들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들은 대로 말합니다세례자 요한이라고 하기도 하고, 엘리야, 또는 예레미야라고 하기도 합니다사람에게 들은 말로는 그렇게 예수님께서 누구인지 없다는 것을 있습니다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그럼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물어보셨고, 베드로는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대답합니다어떻게 생각해 보면 예수님께서 메시아라고 확신할 있는 대답은 단순한 어부인 베드로가 스스로 없는 대답이었을 것이고,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그것을 베드로에게 알려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그리고 베드로에게 행복하다고 말씀하시지요.

그렇게 예수님을 아는 것은 행복한 것입니다원하는 무엇을 얻을 있거나 바랬던 일이 이루어져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알기 때문에, 깊은 만남이 있기 때문에 행복한 것입니다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면 행복하지 않은 같습니다세상일과 인간 관계에 얽매여서 많은 경우에 마음이 편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인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주변의 문도 아니고, 예수님께서 자신이 원하는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아서도 아닙니다사실 안다고 생각 하지만 정작 예수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그냥 다른 사람에게 들은 예수님, 그래서 사람의 생각으로 아는 예수님이지, 베드로와 같이 아버지께서 알려 주신 예수님이 아닌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마태오 복음 11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예수님을 알기 위해서는 아버지께서 알려 주셔 합니다아무도 스스로 또는 인간의 지혜로 아버지를, 그리고 아들을 없습니다인간의 지혜로만 알려고 하는 이들은 진정으로 행복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없는 것입니다물론 베드로의 대답을 다른 사람에게 들어서 수는 있지만 머리로 아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닿지 않고, 삶에서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인간 관계에서도 겉으로만 아는 관계하고 마음으로 아는 관계하고는 비교할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겉으로만 아는 관계는 서로 믿음이 가지 않고 대화나 다른 일들이 모두 표면 적인 것과, 자신을 위한 것에만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그래서 상대방을 사실 안다고 없는 것이지요그리고 그러한 관계안에서 행복하다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우리의 삶을 보면 그런 관계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고, 때로는 하느님도 그러한 관계에서 거리를 때가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없다면 그것은 예수님께서 멀리 계시거나 찾기 힘든데 계시기 때문이 아닙니다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가장 찾기 쉬운 곳에 항상 계십니다성사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 마음안에 계십니다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청을 들어주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와 만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만남을 통해서 우리가 당신을 알고 구원을 얻을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우리가 만나고자 하면 언제나 만나 주시는 분입니다.

오늘 베드로 사도좌 축일을 지내면서 지상에서 예수님의 대리자이며, 예수님께서 교회를 맡기신 베드로 사도의 자리에 계신 교황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무엇보다도 먼저 교황님께서 그리고 세상에서 교회를 이끄는 이들이 무엇보다도 성령의 인도에 충실히 따르며 베드로 사도와 같이 예수님을 알고 믿음을 고백할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그리고 교황님과 일치하며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해 알려 주시는 예수님과 만남을 통해서 진실된 믿음을 고백할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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