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성 요한 사도 축일2023-12-27 08:45
작성자 Level 2

예수님의 성탄축제가 이제 시작되었는데 오늘 교회는 요한 사도의 축일을 지내며 복음에서 비어 있는 무덤에 대해서 들었습니다아직 성탄 8 축제인데 예수님의 탄생에서 갑자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건너 뛰어 버립니다예수님께는 아기로 오셔서 누워 있는 구유가 있는 곳이 마구간이라고 하지만 어떤 집과 같은 것이 아니라 동굴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곳과 예수님께서 묻히신 동굴의 모습은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예수님께서 인간으로 탄생하신 곳과,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곳은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장소는 아니지요.

하지만 그러한 곳에 계신 아기 예수님을 찾아온 목자들을 믿었고, 십자가에서 죽고 동굴에 묻히셨던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요한은 믿었다고 복음은 말하고 있습니다가장 거룩하고 고귀한 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사람도 가려고 하지 않는 가장 낮은 곳으로 가셔서 당신을 드러내신 것을 믿은 것입니다누가 그렇게 가난한 모습의 아기가 하느님의 아들이며, 그렇게 처참하게 십자가에서 죽고 동굴에 묻힌 사람이 부활했다는 것을 과연 믿을 있을까요?

그런데 오늘 요한 복음에서 믿었다는 말은 다른 해석들이 있기도 합니다 아구스티노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은 요한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예수님의 몸을 꺼내 갔다는 마리아 막달레나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믿은 것이라고 하기도 합니다물론 다른 많은 학자들은 요한이 부활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지만, 자리에서 무덤과 정돈되어 있는 아마포와 수건을 보고, 그전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믿게 것이라고 합니다.

자리에서 요한이 무엇을 믿었던 그는 결국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성령으로 가득 채워졌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인간적인 면에서 예수님의 죽음을 옆에서 바라보며 흔들렸을지 모르는 그의 믿음이 이상 흔들림 없는, 그리고 의심 없는 확고한 믿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그러한 믿음을 오늘 요한 1서의 말씀에서 분명하게 있습니다그는 추측이나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들은 , 우리 눈으로 , 우리가 살펴보고 우리 손으로 만져 이라고 하며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의심할 없는 생명의 말씀에 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생명의 말씀을 우리가 믿을 있는 것은 요한 사도와 같은 증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요한 사도가 영원한 생명을 선포하며 증인이 것은 우리가 아버지와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나누게 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모두가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며 영원한 생명을 얻을 있도록 하려는 것이지요

우리도 그러한 증인이 되도록 하느님께 초대받았습니다물론 요한 사도와 같이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죽음을 보고 비어 있는 무덤과 부활 하신 예수님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가 전한 복음 말씀과 서간을 통해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고 있습니다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전하는 증인이며, 우리가 생명을 얻기를 바라는 사랑으로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글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을 분명히 만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우리는 가서 증언해야 하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 당신을 복음과 증인들을 통해서 당신께서 우리를 만나시는 것은 우리도 가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형제 자매들이 하느님과 친교를 통해 생명을 얻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와 친교를 이루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요한 사도와 같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어두운 세상을 그리스도의 빛으로 밝히는 그리스도인이 있도록 성령의 인도로 충실하고 깊은 기도생활을 통해 주님을 만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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