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2024-06-11 09:33
작성자 Level 2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바르나바 사도와, 그리고 함께 다녔던 바오로 사도는 전교 여정을 통해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만나는 이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하며 평화를 빌어 주었을 것입니다그리고 그들을 말을 통해서 주님께 인도되어 자신들의 삶의 모습이 어떠하든, 영혼에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얻은 이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사도들과 같이 목숨을 놓은 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을 찾아온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세상에서는 좋아 보이는 삶을 살았다고 해도, 영혼이 혼돈과 고통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이 찾아가는 집에 사람들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평화가 머물고, 마땅하지 않으면 평화가 돌아올 것이라고 하시는 것은 당신도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평화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평화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고, 주위에 어떤 사람이나 상황이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닙니다그렇게 있었으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서 모두에게 평화를 만들어 주라고 하셨거나, 아니면 스스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고 하셨거나, 아니면 사람들의 삶에서 평화를 없애는 장본인이라고 말하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들을 없애 주시지 않았을까요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었다면 주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우리가 당신의 평화안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주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사람으로서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자유를 침범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우리는 평화가 머무르기에 마땅한 삶이나, 마땅하지 않은 삶을 선택할 있습니다그런데 평화가 어떻게 제자들을 통해서 전해졌는지 복음에서 나와 있고, 바르나바와 바오로의 모습에서도 있습니다먼저 행동과 삶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주님께 충실한 이들을 통해서 말씀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세상은 물질 적인 것으로 채워지는 , 병에서 낫는 , 근심 걱정이 없는 등을 통해서 주어진다고 믿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오직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전해지고, 그렇게 전해진 평화는 듣는 사람이 평화가 머무르기 마땅하면 머물고 마땅하지 않으면 머물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은 언제나 우리에게 듣기 좋지 만은 않습니다때로는 사람들을 보면 듣기 싫은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무조건 잘한다, 문제없다, 열심히 해라 등등 듣기 좋은 말만 하려고 하지만, 주님의 말씀은 그냥 모든 것을 그렇게 두리뭉실 하게 만들지 않습니다당신과 가까이 있을 있도록 우리가 듣기 싫은 말이라도 필요한 말씀을 하십니다당신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나아가야 길이 어떤 길인지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고, 잘못된 길에 있을 분명하게 길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그리고 주님의 평화는 그러한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주님을 향해 열린 마음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나 자신이 아닌 주님의 말씀에 기울이는 사람이 진정한 평화를 누리는 사람인 것입니다 말씀에 기울이고, 바르나바 사도 같이 주님께 충실한 삶을 살아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깊어질 것이고, 세상의 어떤 것도 평화를 흔들지 못할 것입니다주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주님의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Address
296 Judson St. Toronto ON M8Z 5T6 Canada

Email
sacredheartofjesus@archtoronto.org

Phone
416.259.5601

Fax
416.259.6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