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부활 제 7 주간 금요일2024-05-17 09:05
작성자 Level 2

우리는 살아오면서 그동안 형제 자매들과 많은 관계들을 맺었습니다지금 까지 나는 아무하고도 관계없이 살았다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왜냐하면 무인도에서 살았다고 해도 태어나면서,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어머니라는 사람과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지요물론 우리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나와 똑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어떤 사람들은 한번 지나치고 말지만 어떤 사람들은 아주 좋고 친한 관계에 있고 어떤 사람들은 원수와 같이 밉고 보고 싶지 않은 이들이 있으며 사이에 많은 다양한 관계들이 있습니다그리고 관계들 중에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도 있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위험한 관계도 있습니다그것은 우리의 영적 삶에도 마찬가지 입니다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에 도움이 되는 관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관계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사도 행전에서 페스투스는 감옥에 갇혀 있는 바오로에 대해서 말하면서 그가 예수라는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고발 당했다고 합니다그리고 자신은 잘못을 찾을 없었지만 바오로가 황제에게 판결을 받겠다고 했기 때문에 보낼때 까지 가두어 두었다고 합니다사도 바오로는 아마 이미 자신이 로마에서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그래서 황제에게 판결을 받겠다고 했고 당장은 아니었지만 로마에 가서 몇년 후에 순교를 합니다그가 순교를 했는지 거슬러 올라가보면 예수님과 관계에 닿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번이나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묻고나서 다짐을 받으신 후에 자꾸 물어 보시는 것을 슬퍼하는 베드로에게 그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바오로와 같이 베드로도 로마에서 순교를 하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바오로와 같이 그가 순교를 당했는지 이유를 거슬로 올라가 보면 예수님과 관계에 닿게 됩니다아마 사람다 예수님과 관계가 없었다면 그렇게 죽임을 당하지 않았겠지요.

그래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관계들 중에서 예수님과의 관계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관계라고 있습니다사도 베드로와 바오로 만이 아니라 많은 순교자들의 죽음은 예수님과의 관계 때문이었던 것지요그렇게 위험한 관계이기 때문에 아마 많은 이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꺼려 것입니다베드로에게 말씀하신것과 같이 우리 모두에게 당신을 따르라고 하시지만 망설이고 쉽게 길을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항상 도움이 되는 관계, 자신에게 기쁨이 되고 좋은 일을 가지고 오는 관계를 세상은 지향하고, 우리도 그러한 세상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세상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고 위험이 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지요과연 누가 다른 이들에게 미움을 받거나,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을 있는 위험한 관계를 선택할까요?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예수님을 따르며 관계를 깊게 유지한 사도들과 성인들, 순교자들의 삶은 세상이 이해할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있었던 것은 바로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그들도 예수님을 베드로와 같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세상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그와 같이 사랑이 예수님과의 관계, 위험한 관계를 가능하게 아니라 모든 관계 위에 으뜸이 있게 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그리스도인으로 먼저 마음을 다해서 예수님께 사랑을 고백할 있다면 세상의 어떤 위험도 이겨 있고, 그러한 위험을 통해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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