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주임 신부님 강론

제목부활 제 7 주간 목요일2024-05-16 09:23
작성자 Level 2

누구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별로 대단한 것은 아닐 있습니다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알고 있고 누구를 만나면 보통 나누는 것은 이름이기 때문에, 이름을 아는 것은 그냥 일상 적인 것이지요.  그리고 이름을 안다고 해서 사람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이름 안에 사람의 모든 것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물론 이름에는 어떤 뜻이 있기도 하고, 부모가 아이의 이름을 지을 어떤 희망과 바램을 가지고 이름을 지어주지만, 이름의 뜻을 안다고 해서 사람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셨다고 합니다그런데 과연 우리는 아버지의 이름을 알고 있는가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우리 각자가 알고 있는 아버지의 이름은 무엇인가요성경을 읽었다고 해서 아버지의 이름을 알수 없습니다누가 알려 주어서도 없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냥 어떤 사람의 이름을 아는 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아버지의 이름에는 아버지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어떻게 알려 주셨을까요바로 온전히 당신의 모든 것을 십자가 위에 내어 놓으신 우리를 향한, 조건 없고 끝이 없는 사랑인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이름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랑을 받아들여야 합니다그리고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은 나보다 작은 어떤 것을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 라는 존재 보다 없이 사랑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지요아버지의 이름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에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없는 이름인 것입니다또한 아버지의 이름을 내가 가서 이웃에게 이름을 예수님과 같이 알려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가 다마스커스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서 받아들인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그가 이미 가지고 있었던 많은 지식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났다고 한다면 아마 그는 오늘 사도행전에서 주님께서 이제 그가 목숨을 내어 놓아야 하는 로마로 가야한다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입니다그것 만이 아니라 이미 전에 그렇게 많은 곳을 다니며 복음을 선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하지만 그는 사랑이신 주님의 이름을 알게 되었고 이름안에 머물렀기 때문에 예루살렘에서와 같이 로마에 가서도 증언 있었던 것입니다그리고 증언은 당신이 만나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이지요예수님과 같이 사도바오로 또한 모든 것을 내어 놓았기 때문에 그를 통해서 많은 이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알게 되었고, 지금도 그의 전구와 글을 통해서 없이 많은 이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또한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도 바오로와 같이 주님을 세상에 증언 해야 합니다그리고 단순히 말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으로 증언해야 합니다예수님께서 당신을 인간이 되어 낮추시고 목숨을 내어 놓으시며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셨기 때문에 다른 길로 아버지의 이름을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그래서 사도들과 많은 성인들은 예수님의 모습을 따르며 당신들의 , 그리고 죽음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  

물론 길이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 은총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그러므로 변함 없는 주님의 사랑을 믿고, 사랑안에 머무르며, 사랑을 통해서 이웃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주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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