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보통 세상의 지도자들, 특히 선거 때 정치인들을 보면 사람들의 관심과 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고 자신을 감추는 일도 많습니다.  예전에,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 라도 세상이 알아주지 않거나, 좋게 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숨기려고 하는 것이지요.  사실이 아니면서도 다수의 사람들의 마음에 맞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삶을 살아간다고 보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환심을 사기 위해서 지키지도 못할 약속들을 하고 나중에는 다른 말하는 것은 쉽게 하고 자신들이 세상의 흐름에 맞추어 살고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미국, 캐나다 어디에도 카톨릭 신자이면서도 낙태법에 찬성하는 등 자신의 신앙보다, 하느님의 뜻보다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고 하지만 많은 경우 세상의 흐름에 맞게 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지요.  누가 미움을 받고 싶겠습니까?  누구든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해 주고 함께 해주는 것을 원하는 것이지 배척당하고 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세상이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 갈 수 없습니다.

세상은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미워했으며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할 만한 일을 하신 것도 아니고, 사람들을 가르치고 마귀를 내 쫓고, 병자들을 치유하고, 죽은 이들 까지도 살리셨는데 그분의 행동과 말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고 미움과 질투로 내친 것입니다.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제자들을 어떻게 대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는 이들이 두려워서 도망가지 않도록 당신을 따른 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포장해서 듣기 좋게 만드시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아무것도 감추거나 거짓을 말씀하시 지 않으시고 당신을 따른다면 어떤 값을 치러야 하는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 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다;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당신께서 십자가를 지신대로 당신의 제자들도 지고 가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도 따르고 세상도 따를 수 없습니다.  두 길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항상 선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에 따라서 세상은 우리를 받아들이든지 내칠 것이고, 세상을 선택한다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바라보기를 기다리실 것이고, 세상에서 내쳐 진다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받아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이미 걸으신 길이기 때문에 누구 보다도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당신을 선택한다면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을 통한 당신의 은총은 우리가 그 길을 두려움 없이 잘 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길이 두려운 것은 내가 주님안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의지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감추고 세상이 원하는 것만 하게 되겠지요.  그렇게 진리를 말하지 않고 이웃을 성당에 관심을 가지고 나오게 한다고 해도 그것은 분명히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그들이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주님을 따르기 위해 치러야 하는 값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주님께 의지한다면 세상의 미움을 받더라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다고 해도 두려움 없이 그리스도의 진리를 세상 누구에게든지 말할 수 있을 것이고, 주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당신을 믿는 이들이 늘어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공동체는 세상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