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묵상

YO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제3장> 하느님께 응답하는 인간

24. 나의 신앙은 교회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아무도 혼자서는 살 수 없듯이, 아무도 혼자서는 믿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교회로부터 신앙을 받아들이고, 같은 신앙을 지닌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뤄 신앙생활을 합니다.
신앙은 개인의 가장 사적인 영역에 속하는 문제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인만의 일로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믿고자 하는 사람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유하고 전파할 수 없는 신앙은 비이성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자 각 개인은 “우리는 믿나이다.”라는 교회의 신앙 고백에 자발적으로 동의합니다. 신자들은 교회로부터 신앙을 받아들였습니다. 교회는 20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신앙을 신자 각 개인에게 전해 주고 신앙을 이단으로부터 보호하며 빛을 발하게 해 왔습니다. 따라서 신앙은 공동의 신념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내 신앙의 불꽃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붙이고 그들을 고무하듯이, 다른 사람들의 신앙이 나를 지탱하기도 합니다. 교회는 전례에서 “저는 믿나이다.”(커ㅗ레도 Credo)로 시작하는 사도 신경과, 본래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모두 사용함으로써 믿음의 주체인 ‘나’와 ‘우리’를 강조합니다.

제2부
그리스도교의 신앙 고백

25. 신앙을 정의하고 정형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앙은 공허한 말이 아니라, 실재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교회의 신앙 고백 양식도 구체화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신앙을 오래 응시하고 표현하며 배우고 전달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찬양하고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확고한 형태가 없다면 신앙의 내용은 불분명해집니다. 그 때문에 교회는 특정 문구들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데, 그 문구들은 대부분 그리스도의 복음이 잘못 이해되거나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것들입니다. 신앙 고백 양식의 중요성은 교회의 신앙이 서로 다른 문화로 전달되지만 그 본질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특히 더 강조됩니다. 공통된 신앙은 교회의 일치를 위한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YOU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