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묵상글

YO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제3장> 하느님께 응답하는 인간

22. 믿기 시작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믿는 사람은 하느님과 개인적이며 내적인 관계를 맺으려 하고, 하느님이 당신에 관한 계시하셨던 모든 내용을 믿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신앙생활 초기에는 종종 도요와 불안이 존재합니다. 인간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세계와 정상적인 일의 진행이 전부가 아님을 느끼며, 신비로운 것에서 감동을 느낍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현존을 암시하는 흔적들을 추적하고, 하느님에게 말씀드려 보다가 마침내 자유 의지로 그분에게 따르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요한 복음서에서는,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요한1,18)라고 전합니다. 따라서 하느님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내용을 알려면, 먼저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에게 동감을 표시하고, 인생 전체를 그분에게 거는 것을 뜻합니다.

23. 신앙과 과학 사이에는 모순이 존재하나요?
신앙과 고학 중 어느 한쪽에서만 진리가 될 수는 없기 때문에, 둘 사이에 풀리지 않는 모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학적 진리와 상충하는 신앙의 진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앙과 과학적 이성 둘 모두와 관련이 있는 단 하나의 진리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은 신앙을 원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성도 원하셨고, 그 이성을 통해 우리가 이 세상이 지닌 합리적 구조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교의 신앙은 과학을 요구하고 또한 장려합니다. 신앙은 이성에 의해 명백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성을 뛰어넘어 실재하는 것들을 우리가 인식할 수 있게 합니다. 신앙은 과학이 하느님을 대신할 수 없으며 창조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과학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기보다는 존중해야 합니다.

출처: YOU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