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묵상글

YO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제2장> 우리 인간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

11.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을 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우리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28,19 참조)하고 명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을 전합니다.
참된 그리스도교 신자라면 신앙을 전하는 일을 교리 교사나 본당 신부, 선교사와 같은 전문가들에게만 맡기지 않습니다.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비신자들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침된 그리스도교 신자라면 누구나 믿지 않는 이들의 마음에도 하느님이 오시기를 바라며, 자신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주님은 나를 필요로 하신다.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받은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이 하느님을 체험하고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1티모2,4) 도울 책임이 있다.” 마데 데레사 복녀는 다음과 같은 멋진 비유를 하셨습니다. “당신은 전선들이 길 양편에 늘어서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지요? 전선에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면 불을 켤 수 없습니다. 전선은 바로 당신과 나이고, 전류는 하느님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전류가 흐르게 하여 세상의 빛인 예수님을 밝힐 수도 있고, 그렇게 되기를 거부하여 세상에 어둠을 퍼뜨릴 수도 있습니다.”

12. 우리는 참된 신앙을 어디에서 배우나요?
우리는 참된 신앙을 성경과 교회의 살아 있는 전성(傳承)에서 배웁니다.
신약 성경은 교회의 신앙에서 나왔으며, 성경과 전승은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통해 신앙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성경이 “양피지보다 교회의 심장에 더 먼저 기록되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자들과 사도들은 무엇보다 예수님과 살아 있는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새로운 삶을 이미 체험했습니다. 초대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 이후 다른 방식으로 존속해 온 이 공동체에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습니다.”(사도2,42) 그들은 서로 단합했지만, 믿지 않는 이들도 열린 마음으로 대했습니다. 이 점은 오늘날까지도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을 이룹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들은, 사도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가톨릭 교회에 변함없이 이어져 온 하느님과의 유대감을 배울 수 있도록 믿지 않는 사람들을 초대합니다.